암호화폐와 인플레이션의 상관관계
이번 포스팅을 통해서 암호화폐와 인플레이션의 상관관계에 대하여 알아봅시다. 인플레이션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사람들은 이에 대한 방어 수단으로써 가치가 있는 자산으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반대 주장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는 종종 인플레이션을 방어할 수 있는 수단으로 여겨지며, 이를 옹호하는 사람들은 실물과는 다른 의미를 지닌 자산이라고 표현합니다. 하지만 여러 암호화폐들의 독창성에 따라, 몇몇 암호화폐들은 오히려 인플레이션적 이기도 합니다.
인플레이션이 그래서 뭔데?
인플레이션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물가가 오르는 시기와 그 추이를 나타내는 경제 용어입니다. 종종, 법정화폐가 평가절하되는 상황으로 이어지기 때문이죠. 같은 통화의 한 단위로 살 수 있는 물건의 양이 줄어들 때 우리는 인플레이션, 즉 물가가 올랐다는 표현을 씁니다. 80년대에서는 햄버거를 50 센트면 주문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거의 5달러가 넘는다는 것에서 우리는 직접적으로 인플레이션을 느낄 수 있지요.
물가가 임금보다 더 빨리 오를 때 인플레이션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내가 받는 임금은 그대로인데 지출해야 하는 음식들과 서비스들의 가격이 올라가면 실질적인 타격이 생기겠지요. 다만 인플레이션은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에 중요한 원동력이 되기도 합니다. 경제학자들은 약간의 인플레이션이 사람들을 계속 구매하게 하고, 그로 인해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코로나바이러스와 같은 경제 암흑기에는 인플레이션을 통제할 수 없지요.
미국 현재 8.5%에 달하는 인플레이션을 두고 여러 의견들이 존재합니다. 일부는 연준이 (FED) 코로나 시기를 지나가기 위해 지나치게 많은 돈을 찍어낸 것이 현 인플레이션의 주된 원인이라고 주장합니다. 또 일각에서는 봉쇄로 인한 공급 부족과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생산성 때문에 생긴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도 주장합니다.
비트코인과 인플레이션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사람들은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는 탈중앙화의 철학을 기반으로 생성된 통화이기에, 중앙은행과 정부의 무능에 대응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비트코인의 발행이 코드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연준과는 달리, 비트코인의 발행량은 2100만 개로 고정되어있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많은 비트코인이 유통되는 동안, 새로운 비트코인이 채굴자에게 발행되는 속도는 비트코인 프로토콜에 의해서 결정됩니다. 공급은 아마 2140년에 고갈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리고 경제학자들이 시장 사건에 매번 대응해야 하는 중앙은행과는 달리, 비트코인 블록체인은 정밀한 시계처럼 작동합니다. 간단히 계산하자면 이 프로토콜은 4년마다 새로운 비트코인의 발행량을 절반으로 줄이면서 작동합니다. 이러한 고정된 공급량은 일부 지지자들로 하여금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과 비슷하게 생각하도록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주장들에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비트코인이 인플레이션에 강한 자산이라는 것에 대한 반대론
미국 달러의 가치는 떨어지고 있지만, 비트코인은 그 가치를 점차 인정받아 많은 초기 투자자들에게 막대한 양의 부를 안겨주었습니다. 하지만 암호화폐의 변동성이 크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비트코인이 올라가는 만큼 내려오는 변동성도 컸으며, 그로 인해 손해를 보는 투자자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결국 인플레이션을 방어하는 목적으로 자산을 예치하기에는 너무나도 변동성이 크다는 것이지요. 또한 최근 몇 년간 비트코인의 움직임이 기존 주식 시장의 움직임을 따라다녔다는 사실을 통해서도 장기적인 인플레이션 방어 수단이라는 주장에 의문을 던질 수 있습니다. 결국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은 추후 여러 상황들을 통해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모든 암호화폐가 비트코인처럼 발행량이 한정되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도지 코인 (DOGE)처럼 발행량이 무한인 코인도 있으며, 디플레이션적인 시스템을 도입하여 시간이 지남에 따라 코인의 가치를 증가시키도록 설계된 코인들도 있습니다. 당장은 이 코인들의 변동성 때문에 완벽한 물가 방어 수단이라고 말하기는 어려울 수 있겠지만, 추후 여러 상황들을 통해서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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